35회 공인중개사 자격증 동차 합격 후기 (박문각 공인중개사 인강)

공인중개사 자격증 합격 후기: 38살 전업주부의 1년 공부 여정과 꿀팁 총정리

35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생입니다. 뒤늦게 한번 저의 합격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1년 동안 겪은 공부 방법, 인강 선택부터 과목별 공부 전략까지 제가 경험했고 느꼈던 찐 후기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공인중개사 공부 시작 계기와 인강 선택

이전부터 공인중개사라는 자격증을 공부 해 볼까? 라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평균 60점만 넘기면 되는 절대평가 시험 이지만 과목 수가 많고 범위도 방대하다며 결코 만만치 않다는걸 주변에서 많이 들었었어요.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게 지금 나이에도 부담스러웠고 자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도 어느 정도 컸겠다 더이상 늦으면 안될듯 하여 일단 강의라도 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작년 11월, 박문각 공인중개사 인강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왜 박문각을 선택했나?

박문각은 확실히 광고가 많이 없는 편이에요. 오히려 에드윌이나 해커스 같은 경우 광고를 워낙 많이 하고 있어 더 친숙했죠 그런데 실제로 조금 꼼꼼히 발품을 팔아봤어요 
  • 실제 수강생들의 진솔한 후기 확인
  • 1차 시험 준비에 특화된 강사진
2차가 약하다는 말이 조금 있었지만 공법의 찍신 김희상 교수님께서 35회 준비부터 오셨기에 그 단점이 무색해 졌습니다.


저는 23년11월 개강 전에 등록했고 24년 동차 합격 시 환급 해주는 24년 기출 올패스 환급형으로 선택 했습니다. 
지금은 강의료가 인상되었다고 해요. 자세한 가격은 박문각홈페이지에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목별 교수님 선택

1차 과목 교수진

  • 학개론: 김백중 교수님 → 이영섭 교수님 (3-4월 기출부터) -암기 위주라 이해가 잘 안돼서 교체, 이영섭 교수님은 차분한 강의와 목소리로 저는 더 잘 귀담아들어졌어요.
  • 민법: 김덕수 교수님 -설명 필요 없음.갑오브갑 !

2차 과목 교수진

  •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꼼꼼한 암기에 탁월한 교수님
  • 공법: 김희상 교수님-깔끔한 설명과 찍신. 실제 시험에 많이 나왔어요
  • 공시법: 박윤모 교수님-공부량을 대폭 줄여주심
  • 세법: 하헌진 교수님-강의 중에 반복으로 개인공부 안해도 될 정도.

월별 학습 전략과 시간 투자

11월~12월/24년1월~2월: 기초 강의,개념 강의

  • 기본 이론 강의 수강으로 익숙해지는 단계
  • 하루 3-4시간 투자
  • 1~2월 이해 중점의 개념강의 (필수서로 진행)

3월~4월: 기출문제 학습 (5~6월까지 진행함)

박문각의 자랑이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기출 강의입니다. 저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달 안에 끝내지 못할 만큼 양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5~6월 합격 예상 문제과정을 포기하고 3~4월과정을 5~6월까지 진행하면서 놓치지 않고 다져갔습니다.
  • 기출 강의 완강 필수
  • 하루 강의 시간 포함 6~7시간 이상 투자
  • 이론을 문제에 적용하는 법

7월~8월: 단원별 모의고사

이때까지 총 3번의 이론강의를 회독했습니다. 그리고 7~8월 과정에서도 이론강의가 함께 있습니다. 이론강의 듣고 단원별 모의고사 풀고 해설 해주시는 과정인데, 이때야 비로소 교수님들의 말씀이 이건뭔지 저건뭐지 다 알아듣게 됬던 것 같아요. 그만큼 7~8월 전까지는 복습은 안 하고 듣는 거로만 끝냈던 시기 였어서 완전히 알아듣기까지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사실 듣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듣고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그러다 다시 들으면 생각나는 시기가 오는데 그게 7~8월이었던 것 같아요.
  • 강의 포함 10시간 학습
  • 암기와 복습 병행했던 시기

9월~10월: 가장 중요한 100선 과 전범위모의고사 총 3주 과정

이때 가장 열심히 해야 하고 힘줘서 몰입해야 하는 단계라고 모든 교수님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십니다. 저도 이때 가장 열심히 했어요. 저는 이시기에 익힘장 활용을 많이 했고요 외우는데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11월~2월까지 강의중에 자료로 올려주시는데 그걸 매번 출력해서 그날 공부하는 과목을 익힘장으로 시작했습니다.
  • 하루 10-12시간 집중 학습
  • 주말 없이 예습, 복습 진행
  • 익힘장을 이때 가장 많이 활용
  • 100선을 계속 틈날때 마다 듣고 과목당 전 범위 모의고사 보기전 몰입 공부
  • 10월 전범위 모의고사 총3주 과정
  • 박문각에서 실행하는 전국 모의고사 경험하기 (실전연습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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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학습 노하우와 시험 전략

민법

민법은 조금 제가 생각할때 답이 떨어지는 구조적이 학문 같았어요 앞과 뒤의 연결이 명확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김덕수 교수님은 동그라미를 치면서 키워드 암기를 중점으로 공부하라고 가르쳐 주세요. 근데 저는 암기력이 약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외웠습니다. 하지만 몇 번 들어도 이해 안 되는 부분 있어요 그런 부분은 그냥 과감히 외웠습니다. 무조건 많은 양을 외우라면 암기력이 힘든사람은 어려울 수 있으니 1~2월 강의와 3~4월 강의로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오세요. 안그럼 100선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민법은 익힘장 없습니다. 
  • 되도록 이해하고 암기해야 잘 외워짐
  • 이해 안 되는 부분은 과감히 통 암기
  • 100선 강의를 곧바로 듣기엔 무리가 있음

학개론

학개론은 뭔가 답이 명확하게 떨어진다기보다 두루뭉술한 답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민법보다 학개론이 더 어려웠습니다.
중간에 학개론 교수님을 바꿨는데 듣다 보면 나와 맞는 교수님이 있다는 게 명확해져요. 조금 듣다가 잘 와닿지 않고 귀에 안 들어온다 싶을 때 최대한 빨리 바꾸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23년11월~12월듣고 1~2월부터라도 빠르게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늦으면 늦을수록 스타일에 맞추기가 어려워요. 
  • 익힘장 활용이 중요
  • 계산 문제 할 수 있는건 무조건 가져가기


중개사법

100선이 합격의 열쇠 & 정지웅 교수님의 암기코드

중개사법 진정한 킬러 강의는 바로 100선이었어요. "100선이 갑 오브 갑"이란 말이 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정지웅 교수님의 강의가 특히 좋았던 점은 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짚어주신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틈날 때마다 100선 강의를 빠른 배속으로 반복해서 들었는데, 이게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미 강의를 여러 번 들어서 내용 이해가 된 상태에서는, 100선을 무한 반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었어요. 그리고 외울게 많은데 정지웅 교수님의 암기 코드는 최고입니다. 처음에는 쌩뚱맞은 단어의 연결이라 조금 익숙지 않은데 계속 듣다가 익숙해지면 음을 타면서 외우니 잘 외워집니다.

  •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시험에 나올 수 있으니 꼼꼼히 외우셔야 합니다.
  • 100선 이론 강의는 틈틈히 들으세요.
  • 고득점 목표 하셔야합니다 


공법

중개사법만큼 넓은 범위 공법 그런데 어렵기까지 한 공법 ..
공법이 진짜 끝까지 힘들게한 과목이었어요 진짜 이렇게 안 외워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범위가 많은데 어렵기까지 해서 정말 쉽지 않아요. 공법은 정말 하나에 집중하셔야 되는데 이해는 어느정도 됬지만 암기가 문제라면 정말 100선만 주구장창 파셔야 합니다. 그런데도 양이 많아서 저는 가장 어렵다는 도정법은 과감히 포기했어요. 강의는 다 빠짐없이 들었지만 복습할 땐 도정법 건들지 못했습니다.
김희상 교수님 늘 하시는 말씀 있거든요 알려주는 거나 잘하라고 ;;ㅋㅋ
네~진짜 그래야 됩니다.
  • 전체를 다 가져갈 생각은 말자. 집중공략이 중요
  • 100선과 동형 문제 집중

공시법과 세법

공시세법 박윤모 교수님은 정말 양이 정말 적어요. 익힘장 위주의 공부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실제 시험에서 생각보다 공시법이 제일 결과가 안좋았어요. 암기도 중요했지만 저는 이번 시험은 특히 응용이 더 많이 요구됬던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공시법을 조금 안전하게 가져가시려면 다른 교수님을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세법 하헌진 교수님은 양이 적진 않아요 강의 양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의만 꼼꼼히 잘들어도 혼자 공부 할 시간 줄어든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세법은 특히 계속 반복을 많이 해주셔서 강의만 잘 들어도 많이 익혀집니다. 하헌진 교수님은 세율과 지방세에 포커싱을 맞추는 교수님이셔서 저도 그렇게 공부했어요.       
양도세도 거의 놓고 갔어요. 계산쪽은 과감히 뺐고요 양도세는 쉬운 부분만 제대로 익혀갔어요.
세법은 지문이 굉장히 길어서 키워드를 잘 찾아내는 게 필요한데 아쉽게도 저는 공시법에서 당황을 많이 해서 세법 양도세 쉬운 문제들을 많이 놓쳤어요.
  • 세법은 암기 위주, 공시법은 응용문제 대비 필요
  • 세법은 세율과 지방세 집중, 양은 많지만 양도세보다 쉽다
  • 두 과목 다 익힘장 아주 유용.
  • 양도세는 기본 개념 위주로 학습

공인중개사 자격증공인중개사 자격증


35회 시험 결과 점수

학개론:80점
민법:80점
중개사법:90점
공법:67.5
공시세법:60


합격을 위한 핵심 조언

  1.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 따라가기 – 나의 주관을 크게 넣지 말고 하라는 대로 해보세요.

  2. 꾸준한 학습이 중요 – 꾸준히 하시되, 초반에 예습 복습 하신다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조금 길게보신다면 안해도 됩니다. 후반부, 특히 9~10월에 초 몰입할 수 있도록 페이스를 조절하세요.

  3. 자신에게 맞는 교수님을 찾기 – 저처럼 학개론 교수님을 바꾼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교수님을 빠르게 선택하세요.

  4. 익힘장 적극 활용 – 시험 직전 암기와 복습에 효과적이었습니다.

  5. 멘탈 관리도 중요 – 극상문제를 버리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극상문제가 몇문제는 나올 수 있다는 건 알지만, 그 문제 수가 생각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거 잘 마음에 새기고 가셔야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아요. 절대 앞서 볼 시험에 대해 어떨 건지에 대한 추측과 단언을 하지 않으시는 게 좋다고 느꼈던 시험이었어요 고루고루 다 잘 안고 갈 필요가 있었어요.

  6. 장기간 준비생,단기간 준비생 – 제가 했던 방법은 동차 장기간의 방법이지만, 보통 1차 단기로 하시는 분들이나 동차를 조금 빠듯하게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만약 기본 베이스가 없다면 용어나 내용이 낯선 부분이 많아 어려우실 겁니다. 베이스 없는 상태에서 만약 저라면 최소 동차를 준비하려면 8개월정도는 잡을것 같고요 1차만 본다고 해도 최소 7~8월정도에는 그래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중 꼭 봐야할 강의를 꼽는다면 1~2월 기초 강의를 한번 가볍게 빠르게 볼것 같구요 3~4월 기출 특강을 최소 두번정도 제대로 회독 할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빠른배속으로 3번까지도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100선 강의와 전범위 동형모의고사에 초 집중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난이도 중,하 문제 위주로 공략하고 상,극상은 쳐다도 안볼 것 같습니다.

  7. 공인중개사 자격증

마치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1년간의 도전이 결실을 보게 되어 저는 너무나 기쁩니다. 경력도 단절됬고 오랫동안 전업맘으로 살아온 저에게 활력이 됬고 자존감을 채워준 경험이었어요. 저와 같은 주부님들, 그리고 공인중개사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 합격 수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도전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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